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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절반 9억 초과...수도권으로 쏠리는 매수 심리 / YTN

2021-01-25 4 Dailymotion

서울 아파트 2채 가운데 1채는 시세 9억 원을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을 피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매수 심리는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수요 억제에 나섰습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겁니다.

또, 시가 9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20%로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른바 '영끌'로 대표되는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급기야 서울 아파트 2채 가운데 1채는 시세 9억 원을 넘겼습니다.

민간 업체 조사 결과, 이번 달 15일 기준 서울의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모두 66만여 채로 전체의 52%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고가 아파트의 기준으로 삼는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3년 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고가와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억제 대책을 피해 매수세가 중저가로 몰리면서 평균 매매가를 키운 걸로 보입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재건축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한 시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보일 수 있어서 당분간 과열 우려가 있고, 규제 완화 조짐에 따라서 수요자들이 계속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전셋값마저 급등하면서

수도권에서 '집을 사야겠다'는 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 지수는 역대 최고치로 높아졌습니다.

정부가 25번째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번 대책이 과열 양상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12516585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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