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 사태, 누구보다 힘들고 지친 건 의료진일 겁니다.
이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모두 같을 텐데요.
의료진을 응원하는 온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반죽을 빚는 제빵사 손길이 분주합니다.
팥앙금을 넣고 조물조물, 꽃무늬 도장까지 찍고 오븐으로 직행.
코로나 여파로 매출은 진작에 반 토막이 나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오늘은 특별한 이들을 위해 모처럼 주방을 열었습니다.
지난 1년간 코로나 19 확진 환자만큼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낸 사람들.
강원도 18개 시·군 보건소에서 고군분투한 의료진을 위해 빵을 만들었습니다.
[정승학 / 연꿀빵 대표 : 저희보다 더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더라고요. 제일 많이 힘든 분을 제가 생각해봤더니 역시 선별진료소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가장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 다른 지역 보건소, 한겨울에 때아닌 꽃 잔치가 열렸습니다.
결혼식 부케로 주로 사용되는 꽃 '칼라'.
코로나 여파로 결혼식과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는 말 그대로 울상입니다.
농가도 돕고, 방역에 지친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농협이 나섰습니다.
[장덕수 / 농협 강원지역본부장 :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도 힘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화분을 품에 안은 의료진은 그간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습니다.
[이진이 / 춘천시 보건소 : 꽃도 받으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핫팩처럼요. 꽃 핫팩!]
아이들과 함께 모은 돼지저금통을 깬 군인 가족도 있었습니다.
의료진 언 손을 녹이기 위해 핫팩 1,500개를 전달했습니다.
1년 넘게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그리고 이들을 위해 곳곳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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