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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바이든에 정상회담 '손짓?'..."10월 G20 때나 가능할 듯" / YTN

2021-01-22 2 Dailymotion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을 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 지도 관심입니다.

중국 쪽에서 희망을 하고 있지만 당분간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다음 날 중국은 미중관계를 정상화하자는 목소리를 더 높였습니다.

관변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이 바이든 대통령을 돕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설까지 실었습니다.

협력이 가능한 분야라며 코로나19 방역과 기후 변화 대응, 경제 회복 3가지를 콕 찝었습니다.

바이든의 취임사에서 중국이 언급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손을 내민 모양새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미국의 방역을 위해 힘이 닿는 대로 도움과 지지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미국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명예 회장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미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내용인데 바이든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 의지로 읽힙니다.

왕이 외교부장도 GM과 퀄컵 등 미국 대기업 CEO 들과 화상 회담을 하면서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지난달 7일) : 미중 관계의 앞으로 대화를 재개하고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신뢰를 다시 쌓도록 해야 합니다.]

홍콩 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조속히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분석까지 내놨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압박을 예고한 만큼 미중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두 사람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미국 내 반중 감정도 살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로선 10월 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 회의에서 처음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전에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지만, 대면이 아닌 화상회의에 그칠 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중 관계 개선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만 상호 존중을 조건으로 하고 있어, 정상회담의 성사 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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