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아침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자리를 지켰고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통합의 길에 동참했다.
관련기사바이든 '화합' 취임사, 링컨을 소환했다말더듬 극복한 22세 흑인여성, 3937자 축시로 통합 노래“기후협약·WHO 복귀” 취임 첫날부터 트럼프 뒤집기 9건 세 명의 대통령은 ‘셀레브레이팅 아메리카(Celebrating America)’에 나란히 출연해 일제히 통합 메시지를 내놓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처럼 서로 사랑한다면 우리 사회의 많은 분열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우리는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의 말뿐 아니라 동의할 수 없는 사람들의 말도 들어야 한다”며 “의견이 격렬하게 나뉠 순 있지만 서로의 보편적인 인간성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늘은) 더 완전한 미국을 만들기 위한 새 출발을 하는 날”이라며 “모두 말에서 내려와 친구와 이웃에게 다가가자”고 제안했다.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드레스 코드는 역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 스타일이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옅은 푸른색 계열의 코트와 원피스를 입고 긴 장갑을 꼈다. 미국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오닐의 브랜드 마카리안(Markarian)의 옷으로, 사전 주문제작했다. 이런 스타일의 옷은 재클린 여사가 1961년 취임식에서 채도가 옅은 하늘색 투피스와 모자...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7606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