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8일, 신천지 교인 확진 이후 첫 대유행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만 5천 명 넘어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오늘이 꼭 1년이 됐습니다.
1년 동안 수차례 찾아왔던 위기, 크게는 세 차례에 걸린 대유행이 있었죠.
신천지교회와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동부구치소까지, 감염이 크게 번졌던 곳들에 각각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네, 대구 신천지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다음은 박희재 기자죠?
[기자]
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동오 기자는 어딥니까?
[기자]
네, 서울 동부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1차 대유행이 시작됐던 대구부터 가보죠.
허 기자, 신천지 교회 발 감염이 무려 5천 명을 넘었었죠.
[기자]
1차 코로나19 대유행의 중심이었던 신천지 교회 앞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은 교회가 폐쇄돼 집회나 모임이 전면 금지된 상태여서 그야말로 적막한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2월 18일, 이곳 교인 중 한 명이 전국 31번째 확진자로 밝혀진 뒤 다음 날에는 두 자릿수, 나흘 뒤에는 세 자릿수로 껑충 뛰었습니다.
2월 말 하루 확진자가 909명으로 정점을 찍는 등 전국적으로 신천지와 관련한 확진자가 5천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환자가 이렇게 급속하게 증가하자 가장 문제가 된 건 의료체계였습니다.
대구에 대학병원이 5곳이나 있지만, 환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했고, 확진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곧 생활치료센터가 만들어졌고, 전국 의료인들이 자원봉사로 힘을 보탰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중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그리고 드라이버 스루 방식의 진단검사법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확진자를 빠르게 찾아내 감염 전파를 차단했습니다.
또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처음 추진됐는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더해져 1차 대유행은 이렇게 다른 지역으로 큰 확산 없이,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 신천지 측의 비협조가 큰 문제였습니다.
역학 조사를 거부한 것은 물론 교인 명단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등 방역을 방해했습니다.
대구시는 행정 조사까지 벌이며 교인 명단을 확보했고, 신천지 교단을 상대로 천 억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12013591206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