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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8살 딸 아빠 극단적 선택…출생신고도 안 해

2021-01-18 4 Dailymotion

【 앵커멘트 】
며칠 전, 40대 엄마가 딸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방치하다 경찰에 구속됐죠.
그런데 아이의 아버지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아 아이가 절망적인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40대 엄마는 8살 딸을 숨지게 한 뒤, 1주일간 이를 방치하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먹고살기가 힘들었다는 게 범행 동기였습니다.

일주일 뒤인 지난 15일, 아이의 아빠이자 동거남이었던 4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빠는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요지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아이의 엄마는 이곳에 사는 동거남과 아이까지 낳고도, 혼인신고는 물론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아이는 그 존재가 동사무소와 구청,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