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8차 당대회가 끝난 지 이틀이 지난 어젯밤(14일), 북한이 열병식을 열고 오늘은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90분 정도 진행된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른바 '엄지척'을 하고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대내외 국방력을 과시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양 김일성 광장에 집결한 북한 인민군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러시아식 털모자에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합니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만세!"
열병 행진이 본격 시작되고,
광장 상공에는 전투기가 출격해 추포탄을 쏘며 8차 당대회를 상징하는 '숫자 8'을 만들었습니다.
시종일관 미소를 지은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만족한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주석단 김 위원장 옆에는 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