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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데...'탄핵 블랙홀' 될까 바이든 전전긍긍 / YTN

2021-01-14 3 Dailymotion

탄핵 최종 결정권 쥔 상원 언제 열릴지 미정
바이든 "탄핵뿐 아니라 시급한 사업에 착수해야"
바이든 "탄핵안·내각 인준 하루에 처리" 제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탄핵 정국 속에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와 경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임기 출발부터 탄핵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주도의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신속히 가결했지만, 최종 결정권을 쥔 상원은 아직 언제 열릴지도 미정입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19일 이전에는 상원을 소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재는 비상 상황이라며 상원 의원 전체 동의 대신 당 지도부의 합의만으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고 매코널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척 슈머 /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지난 12일) : 매코널 대표는 상원을 소집하는 데 상원 의원 100명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상원을 소집해달라고 요구했는데 그한테 필요한 건 제 동의뿐입니다.]

하지만 매코널 대표는 탄핵안 가결 직후 성명을 내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전에 결론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결국 바이든 정부는 출범 시점에 탄핵안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현재 코로나19와 휘청이는 경제도 맞닥뜨리고 있다며 상원 지도부가 탄핵을 다루면서 동시에 또 다른 시급한 사업에 착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내각 인준이 지연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바이든 당선인은 한나절씩 나눠 탄핵안과 내각 인준안을 하루에 모두 처리해 줄 것을 상원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11일) : 상원에서 한나절은 탄핵을 다루는 데, 또 다른 한나절은 내각을 인준하는 데 쓰면 어떨까요?]

임기 시작부터 탄핵 문제로 여야 대치 상황이 연출되고 국론이 분열될 경우 갈길 바쁜 새 정부의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에 바이든 당선인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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