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야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함정 간부 1명이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눈이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해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9일) 오전 10시쯤입니다.
숨진 간부는 A 중사로 450t급 유도탄고속함을 타고 야간 임무를 수행 중이었습니다.
A 중사의 마지막 모습은 그젯밤 9시 35분쯤 고속함 CCTV에 포착됐고,
군함이 10시 14분쯤 백령도에 입항한 점을 고려했을 때 밤 10시 전후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은 기상 여건으로 인한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2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실종 당시, 백령도 인근 해상에는 눈이 내려 시야가 흐렸고, 파고도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