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 여파로 수백 마리의 새 사체가 길바닥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각 1일 로마 도심 기차역 인근에 수십 마리의 새 사체가 흩어져 있었으며, 대부분 찌르레기였다고 전했습니다.
떼죽음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국제 동물보호단체는 새해맞이 불꽃놀이 때문에 새들이 놀라 날아오르다 유리창이나 전깃줄에 충돌하거나 심장 마비로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P통신은 특히 로마시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밤 10시 이후 통행을 제한하고 개인적 불꽃놀이를 금지한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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