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명소 ’정서진’ 연말·연시 이틀 전면 통제
영종도 백운산 등 곳곳에 ’폐쇄’ 알림 현수막
용유하늘전망대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출입금지"
산과 바다를 끼고 있어서 해넘이 명소가 많은 인천시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산 정상과 해수욕장 등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미리 통제선을 설치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 서부의 대표적 해넘이 명소인 인천 정서진.
서구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는 해 오는 해 행사에 인파가 몰리는 것을 우려해 12월 31일과 1월 1일 이틀 동안 이 일대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3대가 함께 정서진 일대 산책에 나선 가족들은 올 연말엔 집에서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최성열 /서울 신월동 : 그전 같으면 바닷가도 찾아가고 또 유명 관광지도 가족과 함께 가고 그랬는데 올해는 그냥 TV로 해 넘어가는 거 보고 해 뜨는 거 보고….]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등산로 곳곳에도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영종도의 백운산 등반에 나선 주민들은 매년 산 정상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례행사가 중단돼 못 내 아쉽습니다.
[성유경 / 인천시 운북동 : 올해도 올라올 계획이 있는데? (폐쇄하는데요?) 폐쇄하면 당연히 안 와야죠. 뭐.]
[이종구 / 인천시 운북동 : 일출 일몰이 다 보이는데 예요. 그 래서 연말 연초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그렇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주변이어서 접근이 쉬운 데다 무의도를 배경으로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거잠포 선착장.
이곳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지상 26미터 언덕에 높이 16미터의 용유 하늘전망대에도 출입 금지 띠와 현수막이 설치됐습니다.
해안도서 지역경관 특화 사업으로 지난 10월에 개관했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인적이 끊겼습니다.
[홍인성 / 인천 중구청장 : 용유 하늘전망대와 백운산 호룡곡산 등 9개 관광명소를 폐쇄하려고 합니다. 이번 연말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과 관광객 여러분께서는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해넘이 명소가 많은 인천시는 강화군 마니산과 옹진군 해수욕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은 대부분 폐쇄 조치해 연말 연시 기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겠다는 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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