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1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보름 남짓 동안 이 한 곳에서만 누적 사망자가 32명이나 됩니다.
중증병상 부족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인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일, 환자 60여 명이 한꺼번에 확진되자 이 요양병원은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하지만, 환기가 잘 안 되고 상가 1개 층에 환자만 140여 명이 밀집한 환경 때문에 확진자는 150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병상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현재 이 요양병원에는 고령의 코로나19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사망자 대부분이 다른 곳에 치료 병상이 나길 기다리다 숨졌습니다."
사망자 32명 중 7명은 어렵게 다른 곳으로 옮겨졌지만 이들도 결국 사망했습니다.
오늘(27일) 기준 병상 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