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집례 ’성탄 전야 미사’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려
2시간 앞당겨 신자 등 백여 명 참석한 가운데 열려
영국 성탄절 가족 모임 어려워…교통 제한·일부 봉쇄
독일 5인 이하 모임만 허용…교회 내 성가 금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성탄절은 유례가 없는 우울한 분위기 속에 지나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례한 성탄 전야 미사는 예년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해 조촐하게 진행됐고, 세계 각국의 고강도 봉쇄조치로 예년의 성탄절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동헌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례한 성탄 전야 미사가 아주 조촐하게 진행됐다고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전야인 현지시간 24일 오후 7시 30분쯤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약 1시간가량 집례했습니다.
코로나19로 밤 10시부터 통행금지가 시작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2시간 앞당겨 시작한 것인데요,
예년 같으며 일반 신자와 외교사절단, 성직자 등 만 명 정도가 운집했지만, 올해는 백여 명만 참석했습니다.
교황청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미사 참석자 수를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성탄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자 전국적인 고강도 봉쇄 조치를 내렸지만 예배는 예외적으로 허용해 소수의 일반 신자나마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에서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가 모두 하나님의 자손이라는 점을 드러내고자 예수도 그렇게 세상에 나오셨다"며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성탄일 정오 베드로 광장이 보이는 '강론의 발코니'에서 해오던 특별 강복 메시지를 올해는 대성당 안에서 낭독하고, 이 모습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다시 강력한 봉쇄 조처를 내림에 따라 예년의 성탄절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죠?
[기자]
전염력이 강한 변이 코로나19 출연한 영국에서는 성탄절 가족 모임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를 오가는 교통편이 크게 제한된 데다 일부 지역에 강력한 봉쇄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는 2가구 5인 이하만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수 있습니다.
독일 각 교회나 성당에서는 사전 예약한 이들만 예배나 미사에 참여할 수 있고, 성가를 부르는 것이 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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