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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윤석열 총장 체제로...원전 수사·고발 사건 속도 낼까? / YTN

2020-12-24 11 Dailymotion

법원 결정으로 검찰은 8일 만에 다시 윤석열 총장 체제로 복귀했습니다.

당장 월성 원전 수사 등 윤 총장이 직접 챙겨온 사건들과 함께 이번 징계 사태와 관련한 고발 사건 수사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으로 물러난 뒤 일주일 만에 복귀했던 윤석열 총장.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1일) :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

곧이어 정직 2개월 처분이 확정됐지만, 또 한 번 법원 결정으로 8일 만에 극적으로 총장 업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늦은 밤 법원의 결정 소식을 접한 윤 총장은 연휴 첫날인 오늘부터 다시 출근해 긴급한 업무를 처리할 방침입니다.

최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과 다음 달 시행되는 수사권 조정 등에 대응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당장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직접 챙겨왔던 월성 원전 관련 수사 등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은 징계 집행정지 신청에서도 정직 징계를 긴급히 멈춰야 할 이유로 월성 원전 수사팀 해체 우려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미 원전 관련 자료를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들이 구속기소 된 가운데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될지가 관건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윤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 쏟아진 각종 고발 사건들의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추 장관은 권한을 남용해 징계를 청구하고 징계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고발돼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이 배당돼 있습니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재판부 분석 문건을 대검 감찰부장에게 전달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박은정 감찰담당관은 감찰 보고서 내용 삭제를 지시한 권한 남용 혐의 등으로 함께 고발됐습니다.

반대로 윤 총장이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과 채널A 감찰·수사 방해 의혹 등으로 고발당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돼 있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업무배제와 징계 사태를 겪은 뒤에도 빠르게 직무에 복귀하는 데 성공하면서 윤 총장의 검찰 조직 장악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동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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