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정하는 시설에서 14일간 격리를 해야 합니다.
또 뉴욕으로 들어가는 모든 탑승객도 자가 격리가 의무화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가포르 보건부는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지난 14일간 한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정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하는 조치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현지시각 26일 밤 11시 59분부터 적용된다고 싱가포르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싱가포르에 도착한 입국객은 지난달 2일부터는 지정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2주간 격리가 가능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또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지난 9월부터 기업인과 공무원 등 필수 인력에 대해 시행 중인 신속통로 절차 대상자 중 싱가포르로 돌아오는 이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시가 뉴욕시의 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탑승객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빌 드블라지오 / 뉴욕시장 : 영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뉴욕시로 오는 모든 사람들은 보건부의 (자가격리) 명령을 받게 될 것입니다.]
뉴욕시 공항에 도착한 모든 국제선 탑승객은 주소와 연락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이어 자택 혹은 호텔로 뉴욕시 보건부가 발송한 자가격리 명령서를 등기우편으로 받게 됩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영국에서 온 방문자의 경우에는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이 호텔 또는 자택을 방문해 격리 명령을 따르고 있는지를 확인받습니다.
격리 명령 위반이 적발되면 하루 천 달러, 우리 돈으로 111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뉴욕시는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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