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현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지자체들은 어려움을 토로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과 자가검사 시행 등 요구사항을 연이어 쏟아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질병관리청, 그리고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방역 상황을 공유하는 긴급 점검 회의가 열린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서로에게 제안하거나 요청할 건 없는지….]
각 지자체장은 확진자 발생 현황과 이에 대한 대응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방역과 관련해 겪고 있는 여러 고충도 공유했는데, 3차 대유행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치료 병상이 모자라 자택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사태를 (막고자) 병상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확산 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방역 당국에 더 강력한 조치도 주문했는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전 국민 자가검사'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신속 자가 진단기로 손쉽게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던 반면,
[이시종 / 충북도지사 : 비용도 싸고 순식간에 전 국민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치료제도 개발되고 있는데, 신속히 좀 허가해주셔서….]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영록 / 전남도지사 : 10%의 부정확이 가져올 그 파문을 어떻게 막겠느냐는 면에서….]
민주당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병상 확보를 돕고, 각종 요구사항도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부의 안일한 태도로 국민 불안만 커졌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K-방역 자랑하고 떠벌리느라 정작 중요한 병상 확보, 의료진 수급, 백신 확보는 게을리하고….]
특히 백신 확보와 관련해 의구심을 제기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진짜 백신을 확보한 게 맞습니까? (왜) 1등 국민께 내년에야 3등급 수준의 백신을 맞히겠다는 건지….]
봇물 터지듯 쏟아진 지자체의 요구사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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