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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오세근 복귀로 완벽해진 '뺏기농구'

2020-12-14 5 Dailymotion

양희종-오세근 복귀로 완벽해진 '뺏기농구'

[앵커]

프로농구 KGC 인삼공사가 단독 1위 자리를 꿰차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팀의 기둥인 양희종, 오세근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오자 팀의 트레이드 마크 '뺏기 농구'가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뺏고 또 뺏깁니다."

다섯 글자 출사표는 코트 위에 그대로 펼쳐졌습니다.

상대의 허술한 패스는 어김없이 뺐고, 상대가 조금만 방심한 틈을 보여도 몸을 던져 빼앗아 버리는 '뺏기 농구'

난적 KCC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오른 인삼공사의 상승세의 원천은 수비였습니다.

경기당 8.9개에 달하는 스틸은 압도적인 1위고, 상대의 슛을 저지하는 블록도 4.6개로 선두입니다.

좋은 수비는 손쉬운 득점으로 이어졌고, 저조한 3점 슛 성적에도 필드골 성공률이 10개 팀 중 1위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휴식기 전만 해도 6위로 쳐졌던 인삼공사가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었던 건 양희종과 오세근의 복귀 덕분이었습니다.

팀의 기둥인 두 베테랑이 돌아오면서 수비와 골 밑에서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오)세근이가 발이 무거워서 좀 따라다니기 힘들었었는데, 희종이가 들어오면서 그런 부분들을 더 채워가는 거죠. 디펜스(수비) 로테이션이 너무너무 잘 되고 있어요."

이재도와 변준형, 가드진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에 작전 수행 능력까지 장착하며 우승 후보 진용을 꾸린 인삼공사.

이번 주 2위 오리온을 상대로 6연승까지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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