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전용 병원 지정을 촉구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의협은 어제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 수백 명이 쏟아지면서 의료체계 붕괴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지난봄부터 전용 병원 지정과 중환자 병상 확보 필요성을 주장해왔지만, 정부는 직무를 유기해왔다며 규탄했습니다.
이에 더는 예산이나 효율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라며, 당장 코로나19 전용 병원을 지정해 수도권부터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어제 오전 전담병원 추진 관련 발표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뒤늦은 대처가 개탄스럽지만,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서둘러 지정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증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지원과 보호책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강조한 의협은 정부가 더는 K-방역의 주인공이 되려 하지 말고, 질병관리청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완전히 위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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