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방역 구멍' 홀덤펍 긴급 점검..."위험시설 재분류 해야" / YTN

2020-12-09 4 Dailymotion

카드게임을 하면서 술도 마실 수 있는 이른바 홀덤펍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지자체가 긴급 단속에 나섰습니다.

대부분은 문을 닫았지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홀덤펍의 방역 수칙을 점검한 건데, 그동안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있던 만큼 방역 구멍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학가의 홀덤펍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들이닥치자 게임을 즐기던 젊은이들이 일제히 칩에서 손을 뗍니다.

모두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가림막 없이 가깝게 붙어 앉은 모습입니다.

[홀덤펍 운영자 : 저희는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여기를 영업하고요. 어떤 업소처럼 (불법으로) 그렇게는 안 하고요. 그전에 다 (손님을) 보내고 있거든요.]

젊음의 거리 이태원 길은 불빛이 꺼진 채 침묵이 가라앉았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홀덤펍은 물론, 연말 대목이 무색할 정도로 곳곳의 술집들까지 텅 비었습니다.

주변 상가의 타격도 심각합니다.

몇몇 음식점은 아예 손님을 받지 않고 포장 배달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식점 운영자 : 포장만 지금…. 저희 집은 배달만 하고 있거든요.]

현재 홀덤펍의 영업장 분류는 일반 음식점.

게임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체류시간이 길어지지만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된 만큼, 추가 방역 조치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

[강남태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별수사정책팀장 : (홀덤펍에)온도체크, QR 코드 체크 시설은 다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음식 먹는 부분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일반 음식점으로 보기에는 좀 난감합니다.]

홀덤펍 집단 감염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드러난 만큼, 감염 위험시설을 재분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21004301256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