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3주 동안은 모든 사회활동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모이지 말고 특단의 조치를 실천하자고 강조했는데, 정부 조치가 너무 늦게 나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중대본 회의를 마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장한 표정으로 브리핑 자리에 섰습니다.
박 장관은 현 상황을 수도권은 이미 대유행 단계, 전국은 대유행의 직전 단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앞으로 3주간 모든 활동을 줄여 특단의 조치를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앞으로의 약 3주간은 정말 중대한 기로점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더 이상 물러설 수는 없고 여기에서 반드시 코로나의 확산세를 꺾고 (안정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박 장관은 2.5단계는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외출이나 모임 등 모든 사회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엄중 제한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정부는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고려해 2.5단계 적용 기간을 3주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2주 조치가 끝난 다음에 1주 후에 또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기 때문에 저희가 3주까지는 일단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2.5단계 격상을 이미 1~2주 전에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5단계 기준인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00명인데, 이미 지난달 28일 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1.5단계와 2단계 거리두기 효과를 기다리느라 결단을 미루는 사이 환자가 폭증한 것입니다.
이미 환자가 많이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2.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신규 환자 천 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2.5단계 거리두기의 목표가 3주 뒤 수도권 신규 환자가 150명에서 2백 명으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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