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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 문란 국정조사를”…국민의힘 등 110명 뜻 모았다

2020-11-27 1 Dailymotion



국민의 힘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먼저 꺼낸 국정조사를 반격 카드로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오늘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입장 표명을 하라는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명령 등을 '법치 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들까지 포함해 110명이 공동 발의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일방적인 불법 감찰 수사지휘 인사 등으로 야기된 대한민국의 법치파괴 행위여서 당연히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조사 범위에는 여권이 주장해온 윤 총장의 측근 비호 의혹과 검찰 특활비의 자의적 사용 의혹까지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국정조사인 만큼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이낙연 대표께서 제안하신 그런 윤석열 국정조사, 민주당에서 바로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더이상 민주당은 식물 당대표로 만들지마시고."

국민의힘 초선의원 전원은 "대통령의 침묵으로 대한민국을 독재의 낭떠러지 끝으로 몰아넣었다"는 성명을 발표한 뒤 청와대를 찾아 질의서를 전달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무엇이 그렇게 두려우신 겁니까. 무엇이 그렇게 여러분을 청와대 안에 꼭꼭 숨게 만드는 겁니까."

초선 의원들은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할 때까지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시위에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