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에 검찰 내부가 들끓고 있습니다.
일선 검찰청에선 평검사들을 중심으로 추미애 장관에게 처분을 철회해달라는 목소리가 줄을 이으면서 사실상 '검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 검찰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서울중앙지검에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들은 성명서를 내고 "법무부 장관의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는 검찰 개혁 정신에 역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중앙지검 외에도 서울동부지검과 대전지검, 대구지검 등 전국에서 평검사회의 개최와 성명서 발표 등 집단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검사들이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건 지난 2013년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당시 이후로 7년 만입니다.
현재 상황을 윤 총장 개인의 문제가 아닌, 법치주의와 형사사법제도의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