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두산 병살타 3개…2차전 NC 병살플레이 5개
고척돔 내야 바닥 딱딱해 타구 속도 빨라져
3차전 최원준(두산)-라이트(NC) 선발 맞대결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 대결은 NC와 두산이 1승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가운데, 내일(20일) 3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1, 2차전 두 경기에서 무려 9개의 병살 플레이가 나오면서 두 팀의 승부가 갈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페르난데스의 잘 맞은 타구가 루친스키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병살타로 연결됩니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두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습니다.
2점 차로 끌려가다 1점을 따라붙은 2회말,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강진성의 타구가 정확히 허경민에게 향합니다.
역전까지 가능한 기회가 허무하게 무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1, 2차전은 그야말로 '병살타 시리즈'였습니다.
1차전에서는 병살타 3개를 친 두산이, 2차전에서는 병살 플레이만 무려 5개를 당한 NC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잘 맞은 직선타는 그림 같은 호수비에 잡혔고, 희생플라이가 될 것 같았던 뜬공에도 총알 같은 홈 송구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지 못했습니다.
두 팀 모두 희생번트보다 강공을 선호하는 데다, '수비 달인'들이 버티는 야수진의 짜임새가 좋아 유독 병살타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의 내야 바닥이 딱딱한 편이어서 땅볼 타구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병살타가 증가하는 원인입니다.
3차전에는 두산 최원준과 NC 라이트가 선발로 나서는데 더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두 팀의 호수비 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병살을 줄이는 팀이 3차전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재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0111917255497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