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으로 여당을 공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부동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넉넉한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음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기도 과천의 한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새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 가량으로 책정되면서 57만 명의 청약수요가 몰린 곳입니다.
청약에 어렵게 당첨됐는데 온갖 규제로 이후 탈락되는 청약자들이 많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청약 절차가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가 뭡니까?"
(청약을 하시는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게 본인을 부양가족수에 산정해 포함시킨다거나….)
국민의힘은 '로또 청약'을 없애려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사전 청약제 대신 후분양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전 청약제를 없애지 않고 완성된 아파트를 실수요자가 구매할 수 있는 그런 제도로 전환하기 전에는 투기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후분양제는 참여정부 때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중도금 등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건설업계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당내 대권주자도 부동산 행보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부동산 문제를 첫 화두로 던지며 공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자기 가족과 함게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 공간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제공하느냐 이 문제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는 철저하게 실패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청년, 신혼부부 대출 완화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반값 아파트 공급 등을 부동산 정책대안으로 잇따라 제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