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라진 줄 알았던 한양도성 남산 구간의 유적이 발굴과 정비 작업을 마치고 100여 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달라진 조선시대 성벽 건축 양식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남산 자락.
정교하게 바위를 다듬어 튼튼하게 쌓아 올린 성벽이 눈에 띕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곳은 조선 왕조의 수도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한양도성의 남산 구간 유적지입니다.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진 줄 알았는데, 최근 발굴 작업을 마치고 100여 년 만에 시민들에게 돌아왔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전시관에 들어오면 189m에 달하는 한양도성 유적이 보이는데, 시대별로 달라진 축성 양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세기 태조 시대에 거칠게 쌓아 올린 성돌부터 19세기 순조 시대의 반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