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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하늘 드론택시의 반전…국산 아닌 3억짜리 중국산 왜

2020-11-11 831 Dailymotion

지난 11일 국내 최초로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택시가 서울 여의도 상공을 7분 동안 날았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서울 실증 행사’에서다. 
 
 국내 첫 드론택시 비행 시연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일부 시민은 이날 투입한 기체가 중국 이항사(社)의 2인승급 제품인 것을 두고 의문을 나타냈다. 서울 도심 하늘길을 여는 첫 비행에 왜 중국산 드론을 사용했느냐는 것이다.
 
 관련 기사에는 “왜 중국산 드론을 홍보하고 나설까”, “국산화에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닌가”, “없으면 제발 사용하지 말고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라. 현대와 합작해라” 같은 댓글이 달렸다. 
 
 이에 관해 서울시와 국토부 측은 “국내 기업들이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택시를 개발 중이지만 현시점에서 실제 비행할 수 있는 기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항 제품을 3억원에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2025년 김포공항~잠실 시범노선, 2028년 상용화노선 구축이라는 국토부 목표에 따라 이착륙장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선 비행 가능한 드론택시로 시연해 제도를 마련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미리 준비해야 국내 기체가 제작됐을 때 기준에 맞게 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관계자는 “도심항공교통은 기체·운항·관제·서비스·인프라를 통칭하는 것”이라며 “11일 행사의 핵심은 여러 대 드론이 동시에 비행할 때 안전하게 관리·통제하는 K-드론관제시스템 실증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론택시 비행 시연은 행사의 한 부분으로 외국회사 기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1895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