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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특활비 현장조사...민주당 '부족'·국민의힘 '충분' / YTN

2020-11-09 4 Dailymotion

국회 법사위, 법무부·대검찰청 특활비 검증 진행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은 추미애 겨냥
3시간가량 검증 진행…여야, 정반대 결과 내놔


윤석열 검찰총장 특수활동비 논란의 진실을 확인하고자 여야 의원들이 대검찰청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료부족으로 제대로 검증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충분한 검증이 이뤄졌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대검찰청에 속속 도착합니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활동비를 증빙 없이 썼다는 주장이 나온 뒤,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을 확인하고자 현장 검증에 나선 겁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개된 대로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를 검증하는 겁니다. 특수활동비 배정방식과 정상적으로 쓰였는지….]

민주당 의원들은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 사용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무부의 사용 내역에 집중했습니다.

3시간가량의 검증이 끝난 뒤, 여야가 내놓은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가져온 자료들로는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제 중앙지검의 특수활동비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충분히 문제 제기가 가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전히 서울중앙지검에 가장 많은 사건이 있단 건 다 아실 거로 생각하고요. 그런데도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대검찰청이 특수활동비 내역을 충분히 공개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적과 달리 중앙지검의 특수활동비는 잘 배정됐다며 오히려 법무부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 (법무부) 각각의 국이나 교정본부 이런 데서 기본 경비로 특수활동비를 쓰는 거예요. 근데 기본 경비는 특수활동비를 쓸 수 있는 본질적인 성격이 아니거든요.]

결국, 여야 간사는 취재진 앞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쪽에서 정치 공세를 하시니까 그렇죠. 문서 검증만 하면 되는데) 백혜련 간사가 말씀하시는 건 저는 이해가 안 되고요.]

검증 시작 전부터 예상되긴 했지만 특수활동비 논란은 또다시 정치 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추미...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11002073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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