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도심 풍경도 좀 달라졌죠.
식당에서 다닥다닥 붙어 앉아 먹거나 커피전문점에선 마스크를 내린 채 대화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느슨해진 경각심, 괜찮을까요.
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다가온 서울 도심.
식당 앞에 줄줄이 늘어선 직장인 손님들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1m 거리유지는커녕 사람들은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식사하고 자리 사이 칸막이도 없습니다.
[안병훈 / 서울 순화동 : 코로나도 있고 해서 아무래도 위생과 청결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으면서도 맛이 있고….]
패스트푸드점에선 커피를 주문한 어르신들이 아예 마스크를 내려놓은 채 이야기를 나눕니다.
커피전문점도 마찬가지.
턱에 마스크를 걸친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조원석 / 서울 한남동 : 다른 사람이 어느 정도 지켜줄지에 대한 위험이 있어서 스스로 최대한 조심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 있고요. 웬만하면 포장해서 가져가서 식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65명.
확산세가 아슬아슬한 상황인데도 사람들의 경각심은 어느새 약해진 겁니다.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된 가운데 방역 수칙 준수도 느슨해지면서 언제든 감염이 크게 확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역 사회 감염이 전체적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되고 추세가 계속 (확진자가) 150·180·200명까지 나오면 2단계 이상으로 확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리두기 지침이 어떤 단계이든 마스크 착용만큼은 필수입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자주 환기하기 어려운 만큼 실내에서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정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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