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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대자보에 “원전 기획살인”

2020-11-09 9 Dailymotion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김태현 변호사,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대전지검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하면서 검찰과 정권의 갈등이 최고조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이 오늘 오후에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다시 찾아서 신임 차장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왔는지 전해진 게 있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오늘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70분 동안 강의를 했다고 해요. 오늘 강조한 것은 검찰개혁의 방향은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되는 것이다. 이 내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합니다. 즉 국민으로부터 권력 감시에 대한 권한을 이양 받았고 그걸 행사하는 게 검찰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면에서 검찰권이라는 것 자체가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고 그걸 검찰이 대행해서 집행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같아요. 또 공정한 검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는 검찰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건데요.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 해석도 할 수 있겠습니다.

[김종석]
구자홍 차장, 전국 대학가에 현 정부의 월성 원전은 기획 살인 사건이라고 하는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대자보가 붙었더라고요?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녹색원자력학생연대라는 곳에서 전국 대학에 대자보를 붙이고 있는데요. 월성 1호기를 중지시킨 것은 정부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문제 제기를 하는 겁니다. 한 가지 살펴봐야할 게, 이 대자보를 붙인 학생연대라는 조직이 있는데요. 이 학생연대는 전국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연합 조직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학생들의 모임이라고 하기보다는 원자핵 정책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는 전공 학생들의 모임이다. 그런데 이 학생들이 전국에 있는 대학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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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