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50대 중반에 박사 학위 받은 맹렬 여성
"백악관 입성해도 교수직 유지"…직업 가진 첫 영부인 될 듯
남편 바이든 ’중요 정책’ 결정에 영향력…’보이지 않는 손’
미국 선거운동 기간 전역 돌며 ’광폭’ 행보로 선거 지원
미국 백악관의 새 안주인이 될 '질 바이든' 여사는 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남편보다 오히려 활발하게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자기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왔는데요.
직업을 가진 사상 첫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세컨드레이디에서 4년 만에 퍼스트레이디로 변신하게 된 질 바이든 여사.
청소년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 정도로 독립적인 성격에다 50대 중반에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맹렬 여성입니다.
현재 2년제 대학에서 영작문을 가르치는 교수로, 백악관이 입성하게 되더라도 자기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약속이 지켜지면 미국 역사상 직업을 가진 첫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셈입니다.
바이든 여사는 자신의 본업을 이어가면서, 퍼스트레이디로서 내조도 적극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질 바이든 /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부인 : 조 바이든과 카멜라 해리스가 이 나라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 당신이 매일 하는 것처럼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영부인으로서 일할 영광이 주어진다면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2015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바이든 당선인의 장남 '보 바이든'의 자리를 채우면서 남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부통령 후보 선정 같은 중대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남편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불립니다.
특히 선거 운동 기간에도 미국 전역의 유세 현장을 돌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 집회에선 연단에 난입한 시위자를 막아서며 남편의 보디가드 같은 역할도 했습니다.
[질 바이든 /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부인 : 조 바이든이 당신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여러분, 투표할 준비가 되었나요? 승리할 준비는 되었나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고됐다고 말할 준비는 되었습니까?]
직장생활과 학업, 육아를 병행하며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질 바이든 여사.
은둔형인 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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