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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밀어올린 집값...4개월 만에 최고 상승 / YTN

2020-11-05 0 Dailymotion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뛰자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도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오르며 들썩이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사 차량이 분주하게 드나드는 서울 마포구의 3천 8백여 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지난달 25일 전용면적 84㎡가 10억 원에 전세 계약됐는데, 석 달 전보다 2억 원가량 올랐습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도 문제지만, 전세 물건 자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입니다.

[배찬석 / 서울 마포 지역 공인중개사 : 전용 면적 59㎡의 전세 매물은 3~4개 정도 있고요. 84㎡는 한두 개정도 밖에 없습니다. 전체 매물 중에서 전세 매물이 5개 정도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굉장히 전세 매물이 없다….]

서울 마포와 강남 4구 등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0.12% 오르며 71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수도권과 주요 지역 아파트의 매맷값마저 들썩이며 상승 폭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김포 아파트값이 1.94%나 폭등하는 등 수도권에서는 규제를 비껴간 지역에서 상승세가 가팔랐고, 부산 등 지방 집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17% 오르면서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넷째 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중저가 아파트 매매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안명숙 /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 중저가는 보유세 부담도 1주택자의 대해서 완화해줄 가능성이 높고, 대체적으로 갭을 투자하는 비용이 크지 않기 때문에 고가보다는 중저가에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거나 이전되는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드는 등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부정적인 전망 속에 서민들의 주거난을 해소할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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