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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초접전…트럼프·바이든 서로 승리 주장

2020-11-04 0 Dailymotion

막판까지 초접전…트럼프·바이든 서로 승리 주장
[뉴스리뷰]

[앵커]

미 대선이 마지막까지 접전 양상입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경합주 결과가 나오기 전엔 쉽게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양측 후보는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소입니다.

우편 봉투에서 투표지를 꺼내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미국 북부에 쇠락한 공업지구, 이른바 러스트 벨트 개표작업이 늦어지면서 미 대선 결과도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양측 모두 아직 승패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두 후보는 서로 승리를 주장했습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우편투표에 기대를 건 바이든 후보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에 가까워졌다고 믿습니다. 전례 없이 많은 수의 우편투표가 사전에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 희망을 거는 모습입니다.

"개표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길 겁니다."

개표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트럼프 대통령도 곧장 응수했습니다.

"엄청난 지지를 보내준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오늘 저를 위해 투표했습니다."

우편투표에 대해선 재차 비판했습니다.

대선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겁니다.

"우리는 미국 대법원으로 가게 될 겁니다. 우리는 모든 투표가 멈추기를 원합니다."

경우에 따라 소송전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건데, 개표 방식이나 결과를 놓고 불복해 소송전이 벌어질 경우 초유의 당선인 공백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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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