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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거리마다 '가림막'...일부 주, 주 방위군 대기시켜 / YTN

2020-11-03 0 Dailymotion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폭력사태가 빚어지면서 워싱턴 DC와 LA 등 대도시 상가마다 합판으로 가림막 공사를 해 만일의 약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벌써 주 방위군도 배치했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의 신경전이 최고조로 오르면서 유권자들끼리의 야유와 조롱은 다반사입니다.

"플로리다는 바이든이야, 플로리다는 바이든! 그만해라. 2020년은 트럼프!"

곳곳에서 유권자들끼리의 충돌사고가 이어지면서 소요사태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다이안 쿠오 / 워싱턴 유권자 :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소요사태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선거 직후 소요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주 방위군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주 방위군 천 명을 주요 도시에 파견해 대기명령을 내렸습니다.

텍사스 주도 주요 도시에 주 방위군이 파견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도시 상가는 만일의 약탈 사건에 대비해 유리창과 정문에 합판으로 가림막 공사를 끝냈습니다.

대부호들의 저택이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베벌리힐스 쇼핑 거리는 가림막 공사와 함께 진열 상품까지 치워버렸습니다.

[파르자네 / 로데오 거리 상점 주인 :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서 산 지 45년이 됐는데 믿을 수가 없어요.]

[도미닉 리베티 / 베벌리힐스 경찰서장 : 오늘 밤 심야에 이 거리는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금지됩니다. 우리 경찰서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전 인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도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 인력 배치를 계속할 겁니다.]

이번 대선은 코로나 19 여파로 우편투표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개표 진행이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쪽이 큰 표차로 승리하지 않을 경우, 선거 결과에 대한 후보의 불복 상황도 예견돼 유권자 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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