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막판 대비 어떻게…"점수대별로 맞춤 전략"
[앵커]
수능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그야말로 막판 전략짜기에 몰두해야 할 시점인데요.
전문가들은 수능 출제 경향과 수험생 본인의 점수대에 따라 맞춤형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입시 학원.
교실에서, 또 복도에서 수험생들이 저마다의 방식대로 수능 준비에 열을 올립니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
"실전 모의고사를 보면서 감각을 익혀놓는 게 중요하고, 마스크도 착용하고 히터도 켜진 상태에서 가림막까지 설치가 되는 거죠. 시험장 환경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올해도 전체 문항의 70%를 EBS 수능교재와 강의에 연계해 출제하는 만큼 입시 전문가들은 EBS 중심의 맞춤형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상위권일수록 변별력을 가를 고난도 문제 대비는 필수입니다.
"1교시 국어 시험을 얼마큼 잘 넘기는지가 중요합니다. 국어에선 독서 파트 관련된 지문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능 직전까지 인문 사회라든지 자연 과학에 관련된 긴 지문의 문제들을 끝까지 풀어보는…"
전문가들은 6월과 9월 모의고사가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지만, 실제 수능 난이도는 예년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중하위권일수록 익숙한 교재와 오답 노트로 공부하며 아는 문제를 확실히 맞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도 우선 수능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수시는 원서를 접수해놨고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거기에 몰입하기 보단 수능 쪽에 집중하는 게 낫거든요. 수시에만 올인을 하더라도 수능 등급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수험생은 물론 가족들까지 밀집 지역 방문을 자제하며 끝까지 컨디션 조절에 힘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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