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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구도'?…대권행보 잰걸음

2020-11-02 0 Dailymotion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구도'?…대권행보 잰걸음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주자 선호도에서 선두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두 사람을 바짝 뒤쫓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강 구도가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21.5%의 지지율로 나란히 공동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2%로 3위를 차지하며 두 사람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7% 오른 것으로,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리얼미터는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에서 윤 총장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대선이 1년 4개월 남았지만, 일찌감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대권 주자들 간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낙연 대표가 '당헌 뒤집기'란 반발을 무릅쓰고 서울·부산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은 차기 대선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란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장 보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이 대표는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되지만 패배하면 정치 행보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여의도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40여 명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내년도 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면서 자신이 추진해 온 '기본 시리즈' 정책도 설파했습니다.

다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받으면 여권에 형성된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윤석열 총장의 경우 여권의 대항마로 부상한다면 야권의 영입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윤 총장은 아직 정계 진출을 선언하지 않아 대선후보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야권 잠룡들과의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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