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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3기 독도 콘서트…김장훈이 말하는 희망과 사랑

2020-11-02 0 Dailymotion

2전3기 독도 콘서트…김장훈이 말하는 희망과 사랑

[앵커]

가수 김장훈이 최근 또 한 번 독도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자신의 재능인 노래로 위로를 건네고 아름다운 독도의 풍광을 전했는데요.

진솔한 이야기를 최지숙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나와 같다면' 등 가슴을 울리는 명곡들로 사랑받아 온 공연의 신, 김장훈.

최근 그는 또 한 번 특별한 공연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자비로 마련한 독도 랜선 콘서트입니다.

기상 악화로 세 차례 도전 끝에 선상 콘서트를 성공시켰습니다.

"실패하고, 실패하고 어려운데 결국 끝내 그 일을 해냈을 때 훨씬 사람들한테 힘이 되지 않을까…그래서 고생스러운 게 더 좋았습니다."

그동안 200억 원이 넘는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쉬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아파했지만, 재능 기부로 선행을 이어갔고, '김장훈다운' 진솔함은 더 큰 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제바닥을 보여드림으로써 사람들에게 조금 더, 제 팬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거예요. 가진 자의 여유가 아니라 '나도 지금 급한데 이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도 분노에서 사랑으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지난 8월 발매한 신곡 '갱생'에도 이 같은 변화가 담겼습니다.

"청와대 100미터 앞에 가 있는 것보다 밥을 못 먹는 아이의 1미터 앞에 앉아 같이 밥을 먹는 것이 훨씬 의미 있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되지 않을까…"

그는 요즘 하루 10시간 이상 노래 연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변함없이 설렘을 주는 두 글자 '사랑'을 계속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노래하고 나누고 이 두 가지를 계속하고 살면 두려움 같은 것이 없어져요. 영원 불변의 주제는 사랑 아니겠어요."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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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