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초목 메마른 가을…작은 불씨도 조심해야

2020-11-01 0 Dailymotion

초목 메마른 가을…작은 불씨도 조심해야

[앵커]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죠.

특히 산불은 초기대응에 실패하면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큰데요.

소방청 등 관계당국도 본격 감시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면적의 3분의 2를 웃도는 5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다행히 당시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산불이 빠르게 확대되진 않았지만, 대응이 늦었더라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발생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11월에는 평균 18건, 작년에는 19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은 10월 이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산불 발생 원인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입산자 실화였고, 소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초목들이 많이 말라있는 상태인데요. 바람이 세게 부는 지형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데에 작은 불씨가 떨어지더라도 순식간에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관계당국도 산불예방을 위한 본격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소방청은 펌프 등 산불 진화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초기진화 지원 차원에서 이달 중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산림청도 다음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등산로 일부구간 입산을 통제하는 등 산불예방 집중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