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한옥에서 즐기는 야시장…남산골 야시장
[앵커]
낭만의 계절 가을이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야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남산골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마치 이곳은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연상케 하는데요.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야시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곳 남산골 야시장은 1890년대 한양의 저잣거리를 테마로 조선시대 장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광장 안쪽으로 늘어진 흰 천막 아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데요.
약 30여 팀이 참여해 다양한 수공예품을 선보입니다.
또 버스킹을 비롯한 여러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주고 있습니다.
올해 야시장은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어서 늦은 밤 한옥의 정취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에는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 '블루문'이 떠오를 예정인데요.
오늘 '블루문'은 1년 중 크기가 가장 작은 '미니문'으로 핼러윈데이에 '블루문'과 '미니문'이 겹치는 것은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진풍경입니다.
한편 남산골 한옥마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안전한 야시장을 목표로 방역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는 필수고요.
이후 출입명부 작성을 진행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또 음식물 섭취 시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감염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올해는 먹거리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잊지 마시기 바립니다.
지금까지 남산골 야시장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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