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 개혁을 비판한 평검사를 공개 저격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커밍아웃'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추 장관 비판글에 160명이 넘는 검사들의 지지 댓글이 달렸고, 자칫 검사들의 집단행동을 뜻하는 검란 조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커밍아웃합니다."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 달린 댓글들입니다.」
검찰 개혁을 비판한 평검사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렇게 커밍하웃하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공개 저격하자,
"나도 커밍아웃한다"며 추 장관을 비판한 최 검사의 글에 하루 만에 160여 개의 지지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 검사는 "검사에게 재갈을 물리는 것이 검찰 개혁이냐"고 반문했고,
또 다른 검사는 "다른 의견을 말하면 인사 불이익이나 감찰을 걱정해야 하는 게 개혁이냐"며 민주적 절차가 사라졌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