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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수처 지연 끝내야"...검찰 언급은 '0번' / YTN

2020-10-28 0 Dailymotion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회시정연설에서 법정 출범 시한 100일을 훌쩍 넘긴 공수처의 출발도 압박했습니다.

이제는 공수처 출범 지연을 끝내달라며 여야의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검찰 개혁과 관련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공수처 추천위원을 놓고 여야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는 공수처 출범 지연을 끝내달라며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이 공수처장 선정을 거부하며 출범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정연설을 통해 직접 압박에 나선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공정경제 3법과 더불어 권력기관 입법의 국회 통과를 주문하며 개혁 완수 의지도 밝혔습니다.

내년 1월 국가수사본부 출범을 위한 경찰청법과 국정원법 등 입법 과제도 결실을 맺어 달라고 국회에 부탁했습니다.

다만, 최근 국감장에서 보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나 검찰 개혁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10번이나 언급한 '검찰' 키워드도 올해는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정연설에서 여야 협치의 절실한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말을 아끼며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공수처 출범 속도를 강조한 만큼, 앞으로도 여야 대치가 이어진다면 여당도 공수처법 개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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