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바닷가에는 여행객들의 산책을 위한 해상 목교, 데크를 설치해 놓은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해상 데크가 여행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치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천사대교를 건너 신안 자은도에 있는 해상 목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한 이 다리에서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4월 휴식차 섬마을을 찾은 장 모 씨,
해상 목교에 산책하러 나섰다가 철제로 된 계단이 떨어지면서 함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허리 수술까지 받을 만큼 크게 다쳤지만, 신안군은 인과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며 장 씨에게 소송을 진행하라고 통보했습니다.
▶ 인터뷰 : 장 모 씨 / 해상 목교 추락 피해자
- "군 담당자에게 통화까지 했는데도, 아무런 연락도 없고 그냥 모르쇠예요. 모르쇠!"
그런데 이후 석연치 않은 조치가 취해집니다.
▶ 스탠딩 : 정치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