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에서는 어제와 오늘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4명이 숨졌습니다.
전남, 경북, 강원도 등 전국적으로 노인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어 독감 주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목욕탕입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이곳에서 목욕하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목욕탕 관계자
- "들어올 때는 멀쩡하게 들어왔어요. 반신욕을 계속 했대요. 앉아 있는데 이상해서 119에 신고했죠."
당뇨가 있었던 이 남성은 사망 이틀 전, 인근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습니다.
창원 진해구의 한 빌라에서도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평소 혈압약을 복용했던 이 여성도 이틀 전 집 근처의 한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았습니다.
주사를 맞은 부위에 부종과 함께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