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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울리는 '유사투자자문'...피해 신고 4년 새 15배 급증 / YTN

2020-10-12 4 Dailymotion

'단타'로 수익을 올리려는 주식 투자자들이 늘면서 이들에게 종목 추천을 해주는 유사투자자문업체들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애초 약속과 달리 목표 수익률을 올리지 못했는데도 이용료를 돌려주지 않거나 해약 시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는 등 피해 신고가 4년 사이 15배나 급증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 전문가를 검색하자, 좋은 종목을 추천해준다는 단체 대화방이 여럿 나옵니다.

고수익 '정보'를 구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유명 금융인을 사칭한 계정까지 마구 생겨났습니다.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지난 8일, YTN 라디오) : 처음에는 한두 개 생기다가 너무나 많이 생기니까 그 사람들도 그게 유혹에 넘어갈 수 있겠구나 해서 제가 여러 군데 신고도 하고…. 제가 하는 강연 등은 모두 무료로 하고 있고요.]

이들은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사투자자문 업체입니다.

정식 신고를 한 합법도 있지만, 불법 업체도 성행합니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이용료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거나 정보 불만 등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을 때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모 씨 / 유사투자자문업 이용자 : 이틀밖에 안 했어요. 이틀 동안 제가 추천해주는 종목을 다 들어갔는데, 전부 다 손실이 난 거예요." "(180만 원을 냈는데) 터무니없이 37만 원을 돌려 준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피해 구제 신고를 보면 지난 2016년 214건이었는데 3년 새 3,237건으로 무려 1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지난 9월까지 만해도 피해 구제 신고가 2,072건이 접수됐습니다.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유동 자금이 옮겨가면서 돈을 좇는 유사투자자문업체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덩달아 피해 사례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면상 /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장 : 향후 주식 시장이 하락 국면을 맞으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은)광고에 현혹되지 마시고, 하루 이틀 시험 이용해보고 자신에게 맞을 경우 대금 지급 등 계약을 하셔야 하고….]

문제는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확실한 규제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량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기관들이 협업해 투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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