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라크에서 신규 항망 사업 건설을 담당하는 대우건설의 고위 간부가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는 1차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이라크 의회에선 타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에 있는 신규 항만 건설 현장입니다.
대우건설이 터미널과 방파제 공사를 수주해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공사는 이라크 정부가 세계 12대 항만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런데 지난 9일, 이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인 고위 간부가 이라크 현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한국인 간부 A씨 (지난해 인터뷰)
- "저희는 지난 5년간의 공사와 준비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이라크 알 파오 신규 항만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