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사상 처음으로 한밤중인 10일 0시에 열었습니다.
조선중앙TV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영상을 19시간이 지난 오후 7시에 공개했습니다.
심야에 열린 열병식에서는 불꽃놀이, LED가 장착된 전투기 기념비행 등 빛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다수 선보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계가 당 창건 기념일인 10일 0시를 가리킨 뒤 화려한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등장했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야간에 열병식을 연 것은 열병식을 특색있게 준비하라는 지난 8월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불꽃놀이가 열리는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나 남한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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