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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수업 확대하면 학습격차 해소될까? / YTN

2020-10-08 1 Dailymotion

교육부는 모레(11일) 초중고 등교 확대 등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당장 다음 주부터 등교수업을 늘리는 지역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원격수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전면 등교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원격수업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함종길 / 학부모 (지난 7일, 국회 교육위) : 예를 들어서 온라인 수업을 해도 질문을 하라고 하는데 질문을 못해요. 온라인 수업 상으로는 이해를 못하니까 질문을 할 수가 없어요.]

원격수업이 부실하다는 비판도 커졌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 온라인 수업,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5.96%에 불과했다. 쌍방향 소통, 원래 수업이란 그런 게 아닙니까? '출결체크만 하고 있다' 이게 학부모들의 불만입니다.]

특히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격차 문제는 이제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곽상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7일) : 원격수업에 대해서 가장 큰 불만은 부실한 원격수업에 따라서 학력격차가 크다는 것입니다. 교육부 자체조사에 의하더라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인식하는 교사가 78% 맞지요? 장관님]

교육부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 이후 초중고 학교의 등교수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오전·오후반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7일) : 교육부는 온·오프라인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고 등교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교원 원격수업 역량 강화, 인프라 및 제도 정비를 통해 원격수업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만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당장 다음 주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교육청은 현행 등교 방식을 한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초등 학부모는 간신히 맞춰 놓은 돌봄 도움시간 계획을 또다시 수정해야 하고, 교사들도 오전·오후반으로 분반하면 근무시간이 사실상 두 배로 늘어나는 등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단축수업을 할 경우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반발도 나올 수 있어 학교 현장의 혼란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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