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가 농촌 지역에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농촌기본소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내에서 인구 감소로 사라질 위험이 큰 농촌 지역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여주에서 벼농사를 짓는 서재호 씨는 올해가 유난히 힘듭니다.
유례없이 긴 장마에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지난달 여주시로부터 60만 원 상당의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받으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재호 / 경기 여주시
- "금액을 떠나서 아마 지속적으로 이렇게 해주면 농사짓는 농민들은 좀 좋지 않을까…."
경기도는 이런 농가들을 돕기 위해 농민수당보다 범위를 넓힌 농촌기본소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농촌 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매월 1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의 금액을 지역화폐로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