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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고액 체납자 잡는다…812명 추가 추적조사

2020-10-05 1 Dailymotion

【 앵커멘트 】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거액의 재산을 숨긴 악의적인 고액 체납자 812명이 국세청 조사에 걸려들었습니다.
고액 체납자 추적 현장에서는 금괴와 명품 시계, 수표 뭉치가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올 들어 8월까지 무려 1조 5천억 원의 체납액이 추징됐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세청 조사관들이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체납한 80대 남성의 거주지에 들이닥칩니다.

"제가 죄를 지었으니까 집어넣으시라고! 내가 이걸로 어떻게 이렇게 했는데!"

가택 수색에 격렬히 반발하지만, 서랍장에선 1,000만 원짜리 수표 뭉치 3억 2천만 원이 발견돼 압류됐습니다.

인기척이 없는 한 아파트.

경찰관 입회하에 문을 열자 집 안에 숨어 있던 남성은 자기 집이 아니라고 잡아뗍니다.

"들어오지 마시라고요. 이건 내가 사는 집이 아니고…."

재산을 배우자에게 넘긴 뒤 시골 고향 집으로 전입한 남성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