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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살' 파문 확산...NSC "북에 추가 조사 요구" / YTN

2020-09-26 1 Dailymotion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정대진 /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이호령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북한이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해서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은 어제 이례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에 추가 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배경 그리고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먼저 북한이 어제 청와대로 사과의 뜻을 담은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관련된 관련된 내용을 발표를 했는데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어제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 내용. 북측 통지문을 직접 읽었었는데 조금 전에 나온 내용 중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교수님, 북한 최고 지도자가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미안하다, 사과한다. 이런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정대진]
좀 이례적이지만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미안하다, 유감이다 표현을 했는데 시차가 많이 났었죠. 대표적인 게 68년도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있은 지 4년여 만에 그것도 직접 박정희 대통령한테 얘기한 게 아니라 김일성 주석이 이후락 당시 중전부장을 통해서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고 2002년이나 그 이후에 북한 당국의 유감 표명, 미안하다는 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미안하다라고 표명을 한 것은 이번에는 이례적인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 때문에, 미안하다고 하는 건 문자 그대로 받아주면 될 것 같아요.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정확히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국민 사이에서 정서상 혼란이 있을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나쁜 짓을 계속하던 사람이 한 번 미안하다고 하면 그게 굉장히 다 바뀐 것처럼 착각을 할 수도 있잖아요.

지금 그런 식으로 혹시 내용이 흘러가는 것. 그러니까 미안하다라고 사과하고 관계개선에 의지가 있는 그 자체는 중요합니다. 유의미하고 평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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