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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은 옛말…동료를 넘어 가족이 된 외국 선수들

2020-09-24 2 Dailymotion

【 앵커멘트 】
외국인 선수를 한 때는 '용병'이라고 불렀죠.
돈을 받고 전투에 임하는 병사를 뜻하는 다소 부정적인 표현이었는데, 요즘은 싹 사라졌습니다.
돈 벌러 온 이방인이 아니라 진짜 동료이자 가족이기 때문이죠.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IA 선수들은 모두 모자에 36번을 썼습니다.

이틀 전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비보를 듣고 급히 미국으로 간 브룩스의 등번호입니다.

크게 다친 큰아들 웨스틴 등 세 가족의 쾌유를 기원하며 한마음이 됐습니다.

소속팀 KIA뿐 아니라 kt 선수들도 모자에 브룩스의 이름을 쓰고 나왔고, KIA와 경기한 상대 선수도 브룩스를 먼저 걱정했습니다.

▶ 인터뷰 : 한현희 / 키움 투수
- "브룩스가 안 좋은 일을 당했는데 가족이 괜찮기를 기도하겠습니다."

KIA 주장 양현종은 SNS를 통해 브룩스 가족의 이름 머리글자를 딴 해시태그 캠페인을 전개했고, 팀을 뛰...